그림 쏙 세계사를 읽으면서 내가 알고 있는 지식과 연결을 하니 무척 재미있었다. 2022 청소년 교양 도서로 추천이 되었다고 하니 반가운 마음에 소개를 한다. 내가 특정하는 주제로 한번 살펴보자.
1. 릴리스 김순애
지리산 근처의 중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여갓르가르쳤다. 2006년 '릴리스의 명화살롱' 블로그를 개설했다. 2012년 네이버미술 파워 블로거에 선정되었다. 블로그의 누적 방문자 수가 현재 500만명을 넘어섰다. 롯데마트 문화센터 삼산점, 뉴코아아울렛 강남점, 성남 시청 경기정원박람회, 송파어린이도서관 등에서 강의를 했다. 환은행 VIP 매거진 <THE WIEW>에 칼럼을 썼다. 현재는 미술과 역사를 결합한 쉽고 재미있는 콘덴츠로 강연을 이어가고 있다.
* 릴리스는 여러가지로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컴퓨터 작업이 익숙한 사람에게는 release라는 영단어가 먼저 떠오를 것 같다. 또 다른 릴리스는 고대 신화에 등장하는 여성의 이름이다. 그리고 또 의미를 생각해보면 lily's 라고 써볼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작가의 이름 릴리스 김순애로 검색하면 출간된 책과 인스타그램을 찾아 볼 수 있다.
2. 표지에 나온 그림 이야기
인류 탄생부터 소련 해체까지 역사를 바꾼 300장면을 만난다. 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한다. 세계사와 관련된 그림 300장을 살펴보는 책이다. 앞 표지에는 조지 가워(추정)의 <잉글랜드의 엘리자베스>라는 작품이 나와있다. 1588년 패널에 유채로 제자된 그림이다. 실물 그림은 베드퍼드셔 워번수도원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뒷표지의 그림은 <샤를 7세에게 트루아 포위 공격을 계속하라고 설득하는 잔다르크>라는 그림이다. 1484년경으로 '샤를 7세의 기도'에 실린 세밀화 중 하나이다. 파리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림 속에 펼쳐진 세계사. 이 한 권으로 쏙!
이미지로 보면 세계사가 쉬워진다! 누적 방문자 수 500만 파워 블로거가 쓴 역사 이야기.
미국 조지아 주립대학의 2016년 연구에 따르면, 이미지는 문자보다 기억력을 더 높여 줄 뿐 아니라 잘못된 기억을 줄여 주기도 한다. 세계사를 이미지로 접하면 문자로 외우는 것보다 더 오래, 더 정확하게 기억할 수 있다. <그림 쏙 세계사>는 인류 탄생의 순간부터 제1, 2차 세계대전, 소련 해체까지 역사를 바꾼 300장면들을 컬러 이미지로 보여주는 역사서다. 징검다리처럼 놓인 이미지들만 따라가도 세계사의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실려 있는 이미지의 종류도 회화, 조각, 사진, 지도, 연대표 등 다양하다. 쉬운 이미지로 먼저 역사와 친해진 다음에 글을 읽으면 이해가 더 빨라질 것이다.
3. 길가메시와 메소포타미아
표지에는 어디서 본 듯한 여성이 화려한 옷을 입고 지구본에 손을 덴 채 앉아있는 그림이 있다. 바로 잉글랜의 엘리자베스 1세의 그림이다. 영드를 좀 봤다는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이 그림이 영국 여왕의 그림이라는 것을. 나도 왜 책 표지에 영국여왕이? 라는 생각에 펼쳐봤다.그림으로 이해하는 세게사라면 나도 좀 쉽게 접근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당연했다. 책의 시작도 꽤 괜찮다.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이집트의 조각이나 벽화들로시작된다. 이미 관심이 많았던 분야라 더욱 책이 흥미로웠다. 특히 마블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이터널스>에서 안젤리나 졸리의 보모 역할을 해내는 근육질의 요리사 마동석이 연기한 '길가메시'라는 이름을 알 것이다. 책에서는 하나의 기록 점토판을 보여준다. 이 점토판의 이름이 <길가메시 서사시 비>라는 ㅗ대 수메르인의 유산이다. 인류가 문자를 사용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길가메시는 이 점토판에서 전설적인 왕이자 영웅으로 기록되어 있다. 길가메시의 모험 이야기를 점토판 12개에 기록하였는데, 인류 최초의 문학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관람을 원한다면 술라이마니야 박물관에서 실물을 확인 할 수 있다.
메소포타미아 전시는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에서도 진행 된 바 있다. 무척 반가워서 관람을 간 적이 있는데, 생각보자 아기자기 작은 작품들이 섬세하게 조각 된 것을 보고 놀랐었다. 또 수메르인의 쐐기문자 점토판의 문자를 미디어 전시실에서 아주 커다란 작품으로만났는데 너무 신비롭고 반가웠다. 다음에도 기회가 찾아와 메소포타미아 전시가 진행된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또 라마수 석상이 책에 나와서 너무 반가웠다.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파리 루브르 박물관을 갔을때 가장 신기했던 전시품 중하나였는데. 라마수 석상은 영국박물관, 파리 루브르박물관,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독일의 페르가몬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다.
4. 영국과 이집트
영국과 이집트의 박물관, 미술관을 방문하고싶은 이유가있다면 바로 사자의 서, 피라미드, 스핑크스, 로제타석 일 것이다. 영국박물관에 꽤 많은 이집트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중요한 전시품들이 영국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어 전시를 꼭한번 보고 싶은데 아직 그럴 기회가 오지않아 아쉬워진다. 가족중에 영국에 1년반을 살다온 사람이 있는데.. 그때 꼭 갔어야 했는데 가지 못한게 아쉬울 정도이다. 그도 내가 영국에 오지 않은 것을 아쉬워했는데, 지금도 영국에 가서 박물관과 미술관 등을 방문하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 앞으로 몇년 안에 꼭 한번은 영국을 방문해서 이집트 유물을 관람할 기회가 오면 좋겠다. 이 야기를 하는 이유는 중요한 이집트 유물이 영국에 있기 때문이다. 이집트에서도 박물관을 새로 짓고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영국박물관이 소장한 이집트 유물을 돌려줄진 알수가 없다. 그러니 보고 싶다면 영국까지 가야한다. 열심히 블로그로 돈을 벌어 영국에 갈 이유가 생긴 것이다.
이집트는 현재에도 발굴작업을 계속하며 보관해야할 유물이 늘어나고 있다. 그래서 몇년전부터 박물관을 새로 짓고 있는데,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나의 목적은 이 박물관을 몇일에 걸쳐 천천히 관람하는 것인데, 순수하게 나의 취미생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가게 된다면 충분히 사진을 넉넉히 찍고 방문하고 싶다. 최근에는 이집트 전문가 '곽민수' 소장님 덕에 이집트에 대해서 흥미롭게 보는 사람도 많아졌다. 또 관련 전시도 구준히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어 개인 취미생활에 있어 무척 만족하고 감사해 하고 있다. 책에서는 잠시 이집트 문명을 다루고 있지만, 그 문명의 시기가 결코 짧지 않음을 이해한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
5. 파리와 만국박람회
책을 줄줄이 건너띄고 파리로 넘어왔다. 루이 14세 그림이 보인다. 역시나 파리 루브르 박무관에서 본 그림이다. 이집트의 역사 기간에 비하면, 분명 파리의 역사는 길지 않지만 기록이 세밀하고 많다는 것은 충분할 것이다. 특히 그림이 다양하게 존재하고 글도 뒷받침을 하고 있어 꽤 많은 페이지를 '파리'에 할애했다. 소개할 그림이 많아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나는 444페이지의 만국박람회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얼마전 본 영화에서 전구와 전기를 놓고 만국박람회에 납품하고 설치하게 되는 최종 승자에 대해서 나온 영화였다. 꽤 흥미로운 영화에서 '만국박람회'의 뒷 이야기를 다루는 듯 해서 흥미롭게 봤다. 또 다른 시리즈에서는 만국박람회를 주체하는 왕가의 이야기가 나온다. 만국박람회에서는 그림도 전시가 되었는데, 이 그림을 그렸던 당시 화가들을 다룬 시리즈도 본 적이 있다. 모든 이야기가 만국박람회로 연결이 되어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있다. 이책의 만국박람회 부분을 읽는다면 언급된 영화와 시리즈를 시청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500페이지가 넘는 꽤 두꺼운 책이다. 천천히 조금씩 읽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세계사를 공부하게 될 청소년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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